“전기산업 주도형 에너지 신산업 시장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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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전기산업을 주도해온 전기산업진흥회가 주력 사업 모델을 에너지저장장치(ESS)·마이크로그리드(독립형전력망)·직류형배전기기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로 전환한다. 최근 에너지 신산업이 신재생·이차전지·ICT 업계로 확산됨에 따라 전기산업 중심의 구심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산업 주도형 에너지 신산업 시장 열겠다”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전기산업진흥회 정기총회에서 장세창 회장은 “국내 전력설비 포화로 수출이 절실한 가운데 전기 산업계가 에너지 신산업 위주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나서야할 때”라며 “전통 전기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면서 업계 역량을 모아 수출형 신산업 모델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신산업본부를 신설하고 인도네시아 도서 지역에 한국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운영 실적을 확보하는 한편, 한국전력의 ‘에너지 밸리’와 연계한 ‘전기산업 R&D 센터’ 구축사업을 최근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통해 신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협회 내 기술적 역량을 결집시켜 마이크로그리드, 대용량 ESS, 직류배전기기 시장 성공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전기기 및 배전 분야 100개 중소기업을 유치해 한전 나주 사옥 내 R&D 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전력청(PLN)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도서 지역을 ‘신재생+ESS’ 융합형 마이크그로그리드 수출 모델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렸던 스마트그리드·이차전지 등 관련 산업전시회를 올해부터 협회 전기산업대전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에너지 산업의 핵심은 전기 기술인만큼 마이크로그리드, ESS 등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마이크그리드모델 완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력은 전기산업 R&D 센터를 통해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