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해외법인·자회사 매출, 전체 절반 육박…지난해 실적개선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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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SDS의 28개 해외법인과 6개 자회사 매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해외법인과 자회사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삼성SDS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법인 중 공급망물류(SCL)법인과 자회사 중 오픈타이드코리아의 매출·순이익이 급상승했다.

삼성SDS가 공시한 종속기업 재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8개 해외법인, 6개 자회사의 매출이 4조522억원, 순이익 17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 36.5%, 41.7% 증가한 규모다. 삼성SDS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은 7조8977억원, 4343억원이다. 국내 대외 금융·공공 시스템통합(SI)사업을 철수, 전통적인 사업보다는 자회사 통한 신사업과 해외사업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법인 매출 상승은 SCL법인이 이끌었다. 2013년 네덜란드·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12개였던 해외 SCL법인은 파나마·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추가 설립돼 18개로 늘었다. 순수 SCL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6974억원과 7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7%와 43.6% 증가했다. 특히 베이징과 베트남법인은 5872억원과 40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물류사업을 추가한 미국·라틴아메리카·아시아태평양·인도법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미국법인은 지난해 총매출 9387억원, 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해 전년 삼성SNS 미국법인 매출을 포함한 5027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순이익도 50% 이상 늘었다. 물류사업을 추가한 4개 해외법인 매출 총액은 1조4032억원이다.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물류 사업으로 인한 매출인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물류 사업을 추가하지 않은 유럽과 중국, 멕시코법인 매출액은 각 2273억원, 2184억원, 664억원이다. 순이익은 189억원, 163억원, 19억원이다. 그 외 미라콤아이앤씨의 아시아태평양법인과 중국법인, 시안에 설립한 개발센터는 아직 적자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유럽과 멕시코법인이 추가로 물류사업을 추가해 매출 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시안 개발센터 등은 특정 목적을 염두에 두고 설치된 것이기 때문에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매출도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곳이 오픈타이드코리아다. 컨설팅을 주력으로 하는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 22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견 IT서비스기업보다 높은 매출액으로 컨설팅 기업 중에서는 독보적인 매출액이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해 3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오픽(OPIc)평가 서비스 기업인 LTI를 인수한 크레듀는 12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03억원에 이른다. 에스코어·누리솔루션·오픈핸즈 등 자회사 모두가 실적이 개선된 반면에 미라콤아이앤씨만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자회사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은 4292억원, 17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9.7%, 4.1% 증가했다.

<[표]삼성SDS 종속회사 매출과 순이익 규모(단위: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표]삼성SDS 종속회사 매출과 순이익 규모(단위: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