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세 포문…내달 21일 대규모 마케팅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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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이 내달 서울에서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연다.

아마존은 오는 4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WS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와 구축 사례 등을 소개하고 GS네오텍·호스트웨이·메가존 등 파트너사와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WS서밋` 행사 안내 화면
<`AWS서밋` 행사 안내 화면>

AWS서밋은 아마존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는데 아마존이 한국에서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 등으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사전 포석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WS서밋은 아마존 본사에서 기획하는 콘퍼런스”라며 “이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건 그 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공세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국내에서 정중동 행보를 보여왔다. 2012년 5월 클라우드 사업법인(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을 설립한 이후 파트너를 확충하고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이제부터는 수면 위에서 매출 확대에 매진하겠다는 아마존의 의도다.

아마존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 1위 기업이다. 업계에서 가장 앞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축적했다. 지난해까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는 “경험은 데이터와 달리 압축할 수 없다”며 “(경쟁사들이) 아무리 집중 투자를 한다고 해도 8년 운영 노하우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대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 등 대형 고객을 확보하면서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한국에서 거두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