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핀테크 비즈니스 콘퍼런스`, 뉴비즈 시대 열 `핀테크` 담론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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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을 결합, 글로벌 자본시장 판도를 뒤흔들 핀테크 산업의 담론이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금융시장 공략에 대한 우려와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에 질타를 쏟아냈다.

`스마트금융&핀테크 비즈니스 콘퍼런스`, 뉴비즈 시대 열 `핀테크` 담론 담았다.

전자신문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부·금융계·IT업계 등 국내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금융 & 핀테크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19일까지 열린다. 19일에는 ‘삼성페이’ 사업 전략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환영사에서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핀테크 열풍에 국내 금융권과 IT기업 모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략 구상에 나서고 있다”며 “금융권과 IT기업이 협업해 한국형 핀테크 모델 성공 가능성과 추진 방안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새누리당, 정무위원회 간사)은 “금융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핀테크 시대는 이미 도래했고, 먼저 하는 나라가 핀테크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핀테크산업의 성패는) 법령 정리부터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국회는 정부와 함께 6월까지 전반적인 제도와 법령을 정비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핀테크를 통해) 금융서비스 사각지대가 사라지겠지만 아직 정답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떤 핀테크 모델이 가능할지 더 궁금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정 부위원장은 “수준 높은 소비자와 IT 등 핀테크가 성장하기 좋은 국가적 조건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이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기획, 정부가 터를 닦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과 패널토의에서 핀테크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논의가 이어졌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한국 금융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최근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핀테크 기업의 금융시장 진출, 정보기술(IT) 글로벌 기업의 공세에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첫날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 마크 넬슨 비자카드 IT·리스크 총괄 임원은 주제강연에서 “삼성, 구글, 애플 등 IT 대기업이 결제 체제 안으로 들어오고 있고, 참여 목적도 서로 다르다”며 핀테크 전쟁 서막을 알렸다.

김수화 라이나생명 상무도 “핀테크는 금융 서비스 혁신의 동인이자, 새로운 도전의 양면성을 지니는 산업”이라며 “핀테크가 국내 금융기관 유통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는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참여자 간 협업·정부정책과 시장변화·오프라인 경쟁력의 중요성 등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고민도 공유됐다.

마크 넬슨 비자카드 IT·리스크 총괄임원은 한국 핀테크산업이 독자가 아닌 협업을 통한 접근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핀테크가 이종산업 간 융합을 촉진해 국내외 금융·플랫폼·유통사 간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