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전국 호텔에 전기차 충전기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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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전기차 이용자를 잡아라.”

우리나라 1호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자 포스코ICT가 전국 호텔에 전기차용 충전기를 깐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호텔시장을 먼저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포스코ICT와 BMW코리아가 구축해 운영하는 서울수도권 지역 한 이마트 충전인프라.
<지난해 포스코ICT와 BMW코리아가 구축해 운영하는 서울수도권 지역 한 이마트 충전인프라.>

포스코ICT는 오는 23일 아코르앰배서더호텔과 충전인프라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 서울·수도권 아코르앰배서더 체인과 전국 15개 호텔에 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ICT는 BMW코리아와 구축한 전국 120개 이마트 충전인프라를 포함해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제주도 45개 등 180여개 충전소를 갖췄다. 정부가 2012년부터 전국에 운영 중인 233개 충전소에 육박하는 규모로 민간 사업자로는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 공공시설 위주 정부 충전인프라와 달리 수익모델을 고려해 전기차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ICT 충전인프라는 BMW 전기차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우리나라에 출시된 모든 전기차 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정부 충전소와 달리 모든 충전기에 충전케이블을 일체형으로 갖추고 있어 안전성과 편이성을 높였다. 최근 서비스 품질 확대를 위해 제주전기차서비스와 협력을 맺고 24시간 콜센터도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폰 전용 앱인 ‘ChargEV’로 충전소 위치 안내, 사용 여부, 고장 유무 등 정보를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위치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아코르앰배서더와 협력해 충전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산업부나 환경부 전기차 충전이용 요금 발표에 맞춰 서비스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