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만으로 음악 찾는다…전품연, 허밍 음악검색기술 개발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전자부품연구원은 노래를 부를 필요 없이 콧노래만으로 음악을 찾는 ‘허밍 기반 음악검색기술(QBSH)’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가사를 몰라도 ‘라라라~’ 또는 ‘나나나~’로 음악을 찾는다. 멜로디 추출 기술이 채택됐다. 복수 소리가 동시에 녹음된 다성음원에서 각 요소 음원을 정확히 분리해 찾는다. 기존에는 미리 입력된 허밍데이터 기반으로 음악을 찾는 단성 음원 검색 방식이었다. 이는 다성 음원 위주인 최근 상업 음악에서는 검색 효과가 떨어졌다. 상용화된 오디오 핑거프린팅 시스템도 음원 일부를 정확히 입력해야 검색이 가능하다.

장세진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장은 “음원신호 비교가 아닌 박자·음정·화음 추출로 음악 유사도를 비교해 찾는다”며 “동일한 음악 연주속에 상이한 신호패턴을 보이는 음원사이 검색에서도 음악적 유사도를 추출하는 차별화된 음악정보 분석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음원 패턴 입력만으로 수많은 음악 장르를 분류한다. 빅데이터 분석에도 활용된다. 최신 유행 음악 트렌드를 찾거나 패턴을 예측한다.

전품연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 잔향실내 무지향성 스피커 모습
<전품연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 잔향실내 무지향성 스피커 모습>

전품연은 앞서 음악정보검색시스템 평가 모임인 MIREX 콘테스트에 출품 우수한 검색 능력을 인정받았다.

QBSH는 전품연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 ‘차세대 음향 핵심기술 개발’ 성과물이다. 슬림 스마트 음향기기, 실감 입체 음향기기 등 차세대 음향산업 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추진됐다. 센터에는 기업지원테스트베드와 감성기반음원테스트룸을 갖췄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