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톡 내 검색 서비스 선보인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사용자끼리 대화를 나누다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를 오는 3분기에 내놓는다.

다음카카오는 7일 공식 블로그에 ‘카톡하다 궁금하실까봐’란 게시물을 올렸다. 이미지에는 `카톡하다 궁금할 때`라는 내용과 함께 해시태그(#)가 포함됐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대화하다가 한 화면에서 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비친 셈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올 여름을 겨냥해 카카오톡 내에서 궁금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검색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공식 블로그에 서비스 내용을 제시함으로써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최세훈 대표가 2014년 실적 발표를 하면서 “올 여름쯤 모바일에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결과물인 셈이다.

카카오톡에 검색을 입힘으로써 사용자가 별도 앱 이동 없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지난해 10월 합병이후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얻어왔던 다음카카오로서는 합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과 쇼핑앱 ‘카카오픽’ 서비스를 접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픽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카카오 선물하기 플랫폼 등 주요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