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방식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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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지원 방식을 전략산단과 진흥산단으로 이원화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따르면, 올해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이 크게 수정됐다. 우선 대상이 기존 25개 거점 단지와 168개 연계 단지에서 사업 참여 수요가 있는 전국 산업집적지(산업단지)로 확대됐다. 공간적 범위를 확장해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기존 산학연 중심 미니클러스터(MC)는 지식·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 주체가 참여하는 융복합형으로 전환한다. 융·복합 산업 지원 확대로 창조경제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71개인 MC는 올해 78개, 오는 2018년까지 100개로 늘어난다.

산업단지 창의적 아이디어를 R&BD로 신속히 연계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MC 회원이 모바일 기반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공간인 ‘아이디어 스토리지’를 구축하고, 이곳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전문가풀을 동원해 신속히 사업화로 연결한다.

지원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준다.

산단을 전략산단과 진흥산단 두 개로 나눠 지원한다. 전략산단(30곳)은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공이 직접 지원한다. 진흥산단은 공모를 통해 운영 주체를 외부에 개방한다.

전략산단은 집적산업 및 집적산업 관련 융·복합을, 진흥산단은 집적산업과 관련 없이 다양한 융·복합 분야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전략산단과 진흥산단 구분 없이 거점 단지 내 특화산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

특정 테마(주제)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대형 지원사업인 테마클러스터는 올해부터 신규 선정을 하지 않는다. 대신 지난 2012~2014년 선정한 21개 과제만 75억원을 투입해 계속 지원한다.

테마클러스터 신규 지원 중단 대신 기업육성 R&BD 과제인 ‘매버릭형 사업’을 신설했다. 글로벌 킬러 콘텐츠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년내 연간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현재 비정기적 과제 선정평가는 정례화(매월)해 과제 및 사업화 기간을 최소화한다.

올해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 사업 예산은 597억3000만원이다. 지난해(577억3000만원)보다 20억원(3.4%) 늘었다. R&BD 과제 지원이 307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MC 지원에는 지난해 보다 57억 늘어난 78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집적지경쟁력 강화 사업 주요 변화 내용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방식 확 바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