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사물인터넷 구현 돕는 ‘시스코 IoT 시스템’ 공개

시스코는 6개 핵심 기술 영역에 걸쳐 다수의 신제품을 포함한 ‘시스코 IoT 시스템’을 2일 공개했다. 사물인터넷 구현을 용이하게 하고 성능과 보안을 강화해준다는 게 시스코의 설명이다.

시스코 IoT 시스템이 포함하는 6개 핵심 기술 요소는 네트워크 연결, 포그 컴퓨팅, 보안, 데이터 애널리틱스, 관리 및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지원 플랫폼이다.

시스코 IoT 시스템 개념도
시스코 IoT 시스템 개념도

시스코는 IoT 인프라가 외부 충격과 민감한 환경변화에 잘 견디도록 제품 내외부에 추가적인 보호장치와 설계를 반영했다. 외부에 노출된 제조공장 네트워크, 전력 송수신 네트워크, 에너지 관련 네트워크 등 특화된 장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라우팅, 스위칭, 무선 제품을 제공한다.

‘포그’는 IoT 구현을 위해 컴퓨팅 능력과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장하는 분산 컴퓨팅 인프라다. 시스코 IoT 시스템은 포그 컴퓨팅을 근간으로 한다. 시스코는 2018년까지 IoT가 생성하는 데이터 40%가 포그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 IoT 시스템은 운영자가 다양한 개별 기능을 쉽게 관리하도록 보안과 제어, 지원 능력을 강화했다. 또 산업군과 지자체, 협력사가 IoT 애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하고 활용하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한다.

킵 콤튼 시스코 IoT 시스템·소프트웨어 그룹 부사장은 “시스코의 독특한 시스템 접근법은 IoT 시대 민첩성 확보와 혁신을 돕는다”며 “시스코 IoT 시스템은 총체적 IoT 기술과 제품을 제공해 인프라 운영을 간소화하고 IoT 구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