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토리] <125> 2015 하반기 공채 취업 특강

취업전문포털 위포트가 주최하는 2015년 하반기 공채대비 취업 특강이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열렸다. 강연은 상반기 취업 시즌이 끝나고 다가올 하반기 취업 시즌을 대비해 진행됐다. 취업 준비생 혹은 미래를 걱정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나서 대기업 자기소개서와 면접(조민혁), NCS(김선표), 인·적성(황현빈), 한국사(서익환) 순으로 진행했다.

취업특강 모습 <제공 위포트>
<취업특강 모습 <제공 위포트>>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3시간 반가량 진행된 취업 특강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학생이 몰렸다. 모집 정원은 300명이었으나 현장 등록이 쇄도해서 추가 신청을 450명까지 받았다.

위포트 관계자는 “특강은 채용담당자 출신 전문가와 함께 신뢰성, 정확성을 목표로 취업준비생에게 올바르고 효율적인 취업준비를 돕기 위해 개최했다”며 “2015년 하반기 공채를 대비해 보다 많은 사람이 취업준비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혁, “탈스펙을 향해 가는 취업시장 트렌드를 믿고 따라야”

첫 번째 강연은 위포트 수석 컨설턴트이자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 저자인 조민혁 컨설턴트의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관련 특강이 있었다. 조 컨설턴트는 이력서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집착과 노력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취업시장이 이른바 ‘탈스펙’ 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데 열을 올리기보다는 작은 경험에서도 관련 직무 경험을 찾아 정성적 요소를 잘 녹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소개서에서는 단순히 경험 나열식보다는 경험을 통한 목적달성, 변화과정, 문제해결능력 등을 반드시 기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자기소개서를 학생끼리 판단하는 것도 위험하다. 공대라면 취업할 확률이 인문대보다 몇 배나 높다. 자기소개서를 완벽하게 쓰지 않아도 붙을 수 있기 때문에 합격자소서만 믿으며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 컨설턴트는 자기소개서에 한 가지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회사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고, 자신에 대해 고민을 했는가를 보여주라고 조언했다.

면접은 논리적 측면보다는 정서적 요소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 자소서는 논리적 근거가 타당하고 구조가 잘 짜여 있어야 하지만 면접은 상대적으로 감성적 측면이 강하다. 면접관에게 자신의 열정을 잘 호소할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김선표, “10번째 스펙 NCS로 9개 스펙을 이길 수 있다”

최근 취업 시장 트렌드는 단순 지식보다는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러한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NCS이다. NCS란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직무역량을 더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새로워서 잘 모르는 학생이 많다. 대기업 현직 인사담당자이자 신입사원 NCS 직업기초능력 담당 강사였던 김선표 코치는 ‘NCS를 서류와 면접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NCS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취업준비생이 너무 새롭게 받아들이는데, 기존에도 직무 역량을 기반으로 해서 자소서와 면접 전형이 진행됐다. NCS라는 이름을 붙여 구조를 더욱 체계화한 것뿐이다. NCS는 130여개 공기업이 도입했고 실제 채용 전형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추세는 공기업뿐만 아니라 사기업에도 곧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코치는 취업준비생은 ‘직업기초능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자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직무 관련 정보뿐이며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필요 없다. 자소서 및 면접에서 직무역량이 드러나야 한다. 채용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직무를 결정하고 직무에 맞는 스펙 혹은 직무경험, 교육 등으로 보완하고 직업기초능력을 학습해야 한다. 그는 취업준비생은 전공에 너무 매몰돼 기업이나 직무를 선택하지 말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황현빈, “인·적성 시험, 무작정 문제풀이에 매달리지 말고 시험 목적 파악해라“

세 번째 강연에서는 2011년부터 국내 최다 수강생을 보유 중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강사인 황현빈 강사가 인·적성 시험 강의를 진행했다. 황 강사는 인·적성 시험 목적과 유형에 대한 설명을 했다.

적성검사는 이해, 분석, 판단, 독해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학생이 고졸 수준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목적이 있다. 적성검사는 회사에 따라 준비하는 과정이 달라야 한다. SSAT는 상대평가로 시험 우수자를 선별하는 시험이므로 신경 써서 공부해야 하는 반면, 그 외 기업 인·적성 시험은 문제 있는 지원자를 선별해 떨어뜨리기 위함이므로 시험 2~3주 전에 준비하는 것이 적당하다.

인성 검사는 인간성이 좋냐, 나쁘냐를 묻기보다는 회사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목적이 있다. 인성 검사는 솔직하게 했을 때 불이익 받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가면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지를 고민하고 공적 인격을 이해해야 한다. 목적을 파악한다면 반 이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GSAT, NCS 등 인·적성 시험의 새로운 기조는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변화가 생겨도 굉장히 적고 기존에 잘 준비해왔던 학생이라면 치명적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다. 독해 능력은 인·적성을 푸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이것이 있는 사람은 어떤 문제가 나와도 잘 풀 수 있다. 독해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신문 읽기가 가장 효율적이다. 신문을 두 달 이상 꾸준히 읽으며 기사 내용을 요약, 분석한 후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서익환, “인·적성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한 번에 해결하는 비법 공개”

강남구청 강의에서 한국사 부문 수석 강사인 서익환 강사는 단기간에 한국사 고득점을 올리는 비법을 공개했다. 한국사 자격증은 되도록 따놓는 것이 좋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한다면 인·적성 시험은 저절로 준비될 것이라고 한다.

서 강사는 고대, 중세, 근대 등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을 연결시켜 외우라고 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항상 비슷하기 때문에 최근 2년치 기출문제는 모두 풀고 가면 좋다. 시대 흐름과 주요 사건을 연결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적성 시험에 나오는 문제는 기본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했다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취업특강은 내달 말 개강을 앞두고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