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로봇들의 전쟁, 8월 대전을 달군다

대전시, 제4회 로봇융합페스티벌 8월 4~9일 개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제4회 로봇융합 페스티벌 주요 행사 내용국내 최대 규모 로봇 행사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전시는 오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제4회 로봇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전시가 지난해 개최한 `제3회 로봇융합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로봇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대전시가 지난해 개최한 `제3회 로봇융합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로봇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로봇융합 페스티벌은 ‘창의·열정·도전’을 주제로, 3개 국제대회와 8개 전국대회로 꾸며진다. 행사 참가인원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2468개 팀, 6790여명이 로봇융합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 참여가 두드러진다. KAIST, 충남대, 목원대 등이 참여해 재학생이 개발한 다양한 최첨단 로봇 및 지능시스템을 선보인다.

KAIST는 6~9일 국내 최대 규모 지능형 로봇대회인 ‘지능형 시스템온칩(SoC) 로봇워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서는 반도체 칩을 이용해 개발한 두뇌 프로그램을 장착한 인공지능 로봇이 자웅을 겨룬다. ‘휴로 컴피티션’ ‘SoC 태권로봇’ ‘SoC 드론’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남대는 6일 ‘지능형 창작로봇 경연대회(CIRO 2015)’를 개최한다. 밸런싱, 스텝, 라인트레이서로 실력을 겨룬다. 무인 비행체 ‘쿼드로터’, 이동 로봇 ‘자이로’, 외줄타기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해 관람객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목원대 지능로봇공학과는 6~9일 ‘융합과학(Steam) 창작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과학지식을 융합해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대회로 치러진다. 올해부터는 초등부 교육용 로봇인 ‘에뽀’를 활용한 대회로 진행된다. 목원대는 행사를 통해 관람객이 서비스로봇 ‘아롬’ 등 최첨단 지능 로봇을 직접 만져보고 작동시킬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 대회로는 ‘2015 FIRA 로보월드컵 대회’ ‘2015 국제청소년로봇대회’ ‘국제로봇학술대회’가 진행된다.

FIRA 로보월드컵 대회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1995년 김종환 KAIST 교수가 창안했다. 로봇축구로써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창의와 도전으로 로봇 과학기술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1996년 대전에서 처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 매년 열렸다.

올해 대전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박스형 로봇, 시뮬레이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분야 35개 종목에 15개국 5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 지능로봇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도 함께 열린다.

국제청소년로봇연맹이 주관하는 ‘2015 국제청소년로봇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러시아, 중국, 미국 등 8개국이 참여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산학연 공동 홍보관을 마련해 로봇 관련 지원기업 10곳의 개발 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한자리에서 웨어러블 컴퓨터, 닌자 거북이, 탭 댄스롤러, 안내로봇, 밸런싱 휴머노이드, 쿼드로터 등 다양한 로봇 체험을 할 수 있다.

대덕벤처기업인 엠디시(MDC) ‘방수 텔레프리전스 로봇’을 비롯해 성화테크 ‘아이티즈 게임로봇’, 제로원크래프트 ‘자전거 교통안전 시뮬레이터’, 네스엔텍 ‘아리스비틀’, 엠텍 ‘모듈로 시리즈’, 새온 지능로봇 ‘알티노’ 등을 선보인다.

대전시는 국내외에서 대전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체험형 가족 릴레이 레이싱 대회인 ‘로봇가족 드론 경진대회’을 비롯해 ‘지역기업 경진대회’ ‘로봇가족 로봇 영화제’ ‘과학문화 체험’ 등을 준비했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로봇 전문가 특별 초청강연이 이어진다.

6일은 ‘휴보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준호 KAIST 교수가 ‘로봇 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재난로봇경진대회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로보틱스 챌린지’ 결선대회에서 우승했다.

7일은 재난구조로봇 ‘똘망’을 만든 한재권 로보티즈 박사가 ‘로봇, 인간을 구하라’는 주제로, 8일은 로봇축구 창시로 FIRA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환 KAIST 교수가 ‘생각하는 로봇’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로봇가족 로봇 영화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오후 8시부터 엑스포 한빛광장 음악분수 남문광장에서 진행된다. 매일 한 편씩 아이언맨, 로봇, 빅 히어로 등을 상영한다.

대전시는 행사 기간 중 첨단과학도시 대전을 알리기 위해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 및 원도심 거리 체험 등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익희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전국 최대 규모 로봇 축제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로봇융합페스티벌을 기반으로 로봇 기술 개발과 지식정보 교류, 로봇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로봇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대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 로봇들의 전쟁, 8월 대전을 달군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