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신임대표에 김광무 COO 선임

참엔지니어링은 김광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한인수 전 회장과 최종욱 전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임원 6명을 약 120억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한데 따른 것이다.

최종욱 전 대표 측은 한인수 전 회장과 그의 측근 전 경영진은 횡령의 주범과 공범이 맞지만 최종욱 대표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주주와 임직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사임을 결정했다”며 “무죄를 입증하고 거래가 빠르게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광무 대표는 월드클래스 300 등 다수의 국책 과제를 추진했다. 정부 IT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다. 참엔지니어링의 디스플레이 장비군 외에 마취심도와 3D금속 프린터 등 신제품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참엔지니어링 측은 “엔지니어 출신 새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금융권 출신 전 대표가 후선 지원을 하게 됐다”며 “현재 겪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회사로 만드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