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중소·벤처 콘텐츠기업 위한 공간 142개 만든다" 9월8일까지 입주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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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일대에 문화 콘텐츠를 24시간 제작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 142곳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청계천에 중소·벤처 콘텐츠기업 위한 공간 142개 만든다" 9월8일까지 입주사 모집

콘텐츠 분야 우수 벤처와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제작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지원한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마련한 공간이다.

2017년 말까지 구축 예정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월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15층에 총면적 6547㎡(1,984평) 규모로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융합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 벤처기업 또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융합 문화콘텐츠는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한 영상이나 인터랙티브 광고, 3D, 4DX 기술을 이용한 공연 등을 의미한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연중 24시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독립공간’ 42개와 1~4인 스타트업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열린 공간’ 100개 등 총 142개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입주공간 외에도 다양한 내·외부 기업이 네트워킹하고 협업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운영해 융·복합 콘텐츠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독립공간’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전액과 관리비 50%를 지원하며 2년 입주 뒤, 1년 단위로 심사를 통해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

‘열린 공간’ 입주기업은 임대료, 관리비 전액을 지원하며 기본 6개월에 심사를 통해 1회 연장할 수 있다.

입주 업체는 사무공간 외에도 9층에 운영되는 렌더팜룸, 영상편집실, 버추얼센터 등 제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융복합 공연〃시연장(지하 1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비즈니스 지원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먼저 단지 내에 운영되는 ‘K-비즈 센터’를 통해 입주기업에 우선 투자, 저렴한 융자 기회를 제공하고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일대일 상담 서비스는 물론이고 법률과 특허, 회계 등 전문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 △해외 융복합〃스타트업 이벤트 참가지원 △장르별 국내외 전시〃마켓 참가우대 △맞춤형 홍보지원 △융합 네트워킹 △글로벌 교육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과 혜택을 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2층에 있는 작업실1에서 예비 입주기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는 다음 달 1일(화)부터 8일(화) 오후 4시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를 통해 진행한다.

사업계획 우수성, 사업추진 능력, 사업수행 의지, 재무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9월 말까지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콘텐츠 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조성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거점 중 하나”라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킬러 콘텐츠’ 탄생을 위해 창의적인 콘텐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 분야 64개 기업과 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은 2017년까지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획-제작-유통-재투자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인재 양성과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해외 진출까지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생태계를 동시에 구현하는 선진적인 플랫폼”이라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