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집단 지성으로 창업과 산업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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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센터가 창업의 꿈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현제 시제품을 개발 중인데 특허권 확보와 상품 개발에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전찬우 CUS 대표는 이달 6개월 챌린지 플랫폼으로 센터에 합류했다.

전 대표의 창업 아이템은 레고형 가구다. 어린이도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 가구다. 의자나 탁자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센터에 입주하면서 지원기관에서 마케팅과 해외 진출 컨설팅을 받았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학업을 하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며 창업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젊은 인재의 창업 열기를 실제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덕택이다.

센터는 산업과 창업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데도 적극 나섰다.

최근 센터가 내놓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은 대표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시스템이다. 지난 10일 문을 연 ‘K-CROWD’는 대중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사업으로 연결한다. 네이버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했다. 강원도가 가진 농업, 관광업, 헬스케어 분야 강점을 극대화하고, 신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대중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K-CROWD에 등록할 수 있다. 개인은 해당 프로젝트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발주자가 프로젝트와 보상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원지역 18개 시군의 알려지지 않은 대표 사업을 찾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용자가 지역성이 잘 드러난 항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바탕으로 창조원정대가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먼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K-CROWD를 정착시키고 앞으로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누구나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플랫폼에 내고 이를 산업이나 창업으로 연결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