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기기에 쓰는 개방형 보안OS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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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IoT용 개방형 보안 운용체계 기능 구성

무인항공기(드론)와 무선공유기, CCTV를 비롯해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보안 운용체계(OS)를 국내 기업이 개발해 공개했다. IoT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은 보안이 강화된 IoT 보안OS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해킹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세계 오픈소스코드 관리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깃허브(GitHub)에 IoT 보안OS를 공개했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세계 오픈소스코드 관리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깃허브(GitHub)에 IoT 보안OS를 공개했다.>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세계 오픈소스코드 관리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깃허브(GitHub)에 IoT 보안OS(https://github.com/SecurityPlatformCoKr/meta-sp)를 공개했다. 국내 보안 기업이 깃허브에 IoT용 보안OS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IoT용 보안OS가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시큐리티플랫폼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IoT 시대를 위해 보안OS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IoT 기기는 하드웨어 자원이 제한돼 경량, 저전력 암호기술이 필요하다. IoT 보안위협은 오동작이나 정지 등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보안OS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시큐리티플랫폼 IoT 보안OS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에 국제표준(ISO/IEC 11889) 보안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활용했다. 물리적으로 취약한 IoT기기에서 키(Key) 유출 걱정 없이 각종 인증과 암호화 기능을 구현한다.

시큐리티플랫폼 보안 OS 기능
<시큐리티플랫폼 보안 OS 기능>

IoT기기 간 통신을 암호화해 도·감청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각종 암호화와 인증에 필요한 고유키를 안전하게 하드웨어에 저장한다. 시큐어부팅(Secure Booting) 기술이 적용돼 해킹과 악성코드 침투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위·변조를 근원적으로 방지한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활용해 인텔 에디슨·갈릴레오, 라즈베리파이, 비글본블랙 등에 수정 없이 바로 사용하는 보안OS 이미지와 수정할 수 있는 소스코드를 함께 배포한다.

김경모 시큐리티플랫폼 이사는 “IoT에 보안은 필수지만 IoT기기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가 요구되는 수준만큼 보안성능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며 “안전한 하드웨어와 OS가 제공되면 보안대책 수립에 부담을 줄어들어 IoT 기기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향후 센서 등에 사용되는 실시간운용체계(RTOS) 같은 초경량 OS와 국산 하드웨어 플랫폼이나 보안전용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IoT 보안은 기존처럼 특정 솔루션이 아니라 안전한 하드웨어와 보안OS로 구현된다”며 “보안OS는 무수히 많은 개발자 참여와 공유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보안OS는 무한히 확장할 수 있어 침체한 보안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