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BT·NT 융합기술로 사회 격차 해소…사회적 약자 돕는 데 활용

정부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을 융합해 사회격차를 해소하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 개발이 목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환경, 건강, 교통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발굴해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생활·환경, 재난안전, 격차해소 세 분야로 나눠 추진하며 격차해소 분야는 올해 처음으로 개발에 나선다.

미래부는 노인과 장애인을 보조하는 기술, 층간소음 저감 기술, 당뇨 등 증가하는 질환의 보급형 치료기술 등 해결이 시급한 분야에서 후보과제를 도출했다.

분야별 후보과제를 보면 BT 융합 분야는 △저통증 인슐린 주입 기술 △와상노인 및 환자 이동보조기기 △알코올·마약류 중독 진단평가시스템, IT 융합 분야는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농촌길 경계 표식 △치매 돌봄 앱 △시각장애인용 보급형 점자기기 △웹 기반 기초 한글학습 교육체계 개발을 추진한다. NT융합 분야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용 건축 내장재 △병원 및 요양시설 침상 등에 사용가능한 보급형 소독기술 △보급용 목욕 보조 병상 △저독성·기능성 청소약품 개발로 정했다.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수준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보과제를 정할 때부터 상용화를 위한 보급형 제품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실현 가능성이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지표로 정했다.

후보과제에 신청한 사업단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총 6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과제당 연간 2억~5억원씩 2년간 지원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격차해소 분야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분야”라며 “국민과 전문가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쳐 후보과제를 도출했고 2년 안에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최종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