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이러닝기업, 유럽 시장에서 활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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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이러닝기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수출 물꼬 트기에 나섰다.

국내 중소 이러닝기업이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도서 전시회 ‘201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스마트교육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서전시회로 매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7300개의 도서, 출판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평균 방문객은 27만여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이러닝 시장은 지난해 총 매출 3조2142억원에 관련 사업자만 1600여개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이중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은 48개에 불과하다. 해외 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기업은 서비스 기업이나 교육기관, 학원으로 해외 진출에 소극적이다.

한편 우리나라 우수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해외 업체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응할 해외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 필요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동, 중국, 인도 등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개선에 따른 이러닝 기술 및 콘텐츠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교육 솔루션, 콘텐츠 분야 국내 이러닝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이러닝산업협회 등 민관 지원을 받아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공동관에는 유비온, 청담러닝, 다림비젼, 엠엔지이엔티, 지에듀컴, 테라클,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듀코겐유니와이즈, 첨단, 퍼블스튜디오 등 총 11개사가 다양한 이러닝 제품을 출품했다. 기업의 직접 참가가 어려운 북잼, 위즈엑스퍼트, 이즈커뮤니케이션, 비타민상상력, 돌다리 5개 기업도 전시 마케팅 대행 지원을 받았다.

다림비젼은 가상스튜디오 기술을 이용한 강의 녹화 시스템과 노트북에서 녹화하고 온라인으로 방송되는 스마트강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유럽·인도·중국 현지기업과 대리점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엠엔지이엔티는 세계 최초 듀얼부팅 태블릿PC와 고해상도 무선영상전송장치를 출품해 유럽·중동·인도 등 10여개국 교육관계자와 샘플테스트 진행 협약을 맺었다.

유비온은 스마트 플래시 서비스 플랫폼과 관련 콘텐츠 저작도구를 소개해 중동·헝가리·필리핀 현지 기업과 학습관리시스템(LMS)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이정훈 돌다리 과장은 “인력, 자금, 시간 부족에 쫓기는 중소기업에 해외전시회 참가는 계륵과 같다”며 “새로운 업체 발굴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