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기업 알리바바에서 주최하는 쇼핑데이인 11월11일 광군절에 티몰은 시작한지 약34분 만에 200억 위안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월 11일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은 11월 11일 0시(중국 시간) 오픈과 동시에 1분 12초 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12분 28초만에 100억 위안, 33분 59초만에 판매 실적이 200억 위안을 초과했다. 또 모바일 판매 실적에서 17분 58초만에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티몰에서 쇼핑데이 행사를 개최 이래 최대 기록이다.
단 72초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한 것은 2013년 6분, 2014년 2분인 시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그리고 최초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농촌타오바오’는 새벽 1시까지 6712건 거래됐다.
행사 중 대표적인 판매 상품인 휴대전화는 메이주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산이 1~3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4위를 나타났다. 또 외국산 제품 중 1~3위를 기록한 것은 압타밀과 뉴트릴론, 벨라미스 등 분유였다.
올해 광군절 행사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25개 국가와 지역에 있는 5천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그 중 한국 제품 중 베스트 제품 1~3위는 모두 뷰티 제품이었고 아이오페 비비크림이 4위를 기록했다. 헤라 비비크림이 6위, 미샤 비비크림이 14위를 차지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알리바바의 총 매출액이 87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베이징의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고 국내외 기자 500여명을 초청해 판매 실적을 실시간 생방송을 전달했다.
알리바바의 최고 운영책임자 장융(张勇)은 "올해 광군절 행사는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모바일 판매에 전력 투구한 것이 특징이고 전날 밤 모바일을 이용한 판매량이 1억 3만건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 전날인 11월 10일 저녁에 알리바바는 유명 스타들을 총동원해 베이징에서 11월 11일 공연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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