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62억 원, 전분기보다 41% 증가

카카오 CI <사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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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1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229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전분기보다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4%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41.5% 증가했다.

카카오는 3분기 모바일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사업별로는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가장 큰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3분기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2.1%, 전년 동기보다 97.8% 성장한 수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가’ 탭을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상품군을 개선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3분기 매출 1429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분기보다 5.2% 감소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는 0.7% 증가했다.

게임 플랫폼 사업은 3분기 매출 51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4.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줄어든 수치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하기 내 매출 상위권 게임 성과가 개선되고 카카오프렌즈 IP 게임 ‘프렌즈팝’이 출시 2달 반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75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모바일 게임 매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지만 3분기 매각한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게임 플랫폼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146.3%, 전년 동기보다 326.5% 증가한 19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뮤직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매출이 반영됐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에 집중해 4분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O2O,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실물경제 다양한 분야를 모바일로 연결하고, 혁신적인 시도와 도전을 지속하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방향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