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헬스케어로봇 실증단지가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테크노파크 가전로봇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남대병원, 경희대와 손잡고 이달부터 오는 2019년까지 고령자 간병 및 케어서비스 수요증가에 대응하는 헬스케어로봇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광산업, 스마트가전 등 기존 주력산업에 광센서, 광의료, 부품, 플랫폼 등을 헬스케어에 접목,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가전로봇센터는 지역로봇산업을 비롯해 건강의료기기, IT서비스, 건강의료서비스 등 323곳의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제품개발에 나선다. 레드원테크놀로지, 드림C&G 등 센터 내 입주기업 35곳과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기존 로봇산업은 수요자 오구에 관계없이 기술적인 측면만을 고려해 고비용과 실생활 적용이 어려웠다. 센터는 개발초기 현장실증을 통한 맞춤형 로봇을 개발에 초점 두고 있다.
실제 광주에는 하루 고령자 수천명이 방문하는 빛고을건강타운과 고령친화종합체험관, 퇴행성질환전문병원 등이 집적화돼 있어 성능시험과 안전성, 임사시험 등이 유리하다. 간병로봇과 재활로봇 등 의료보조로봇 등을 만들어 성능인증과 필드테스트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매출과 일자리 창출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지역로봇기업 매출 1064억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174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창출도 같은 기간 751명에서 1119명으로 고용유발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올 연말 센터 명칭도 생활지원로봇지원센터로 새롭게 바꾼다. 광의료, 생체부품, 로봇 등 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 전방위 지원을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노약자 헬스케어와 로봇제품,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실증테스트, 인증, 인허가 등 임상시험을 원스톱방식으로 진행한다.
헬스케어로봇은 의료보조기기로 식약처 인증이 필요하며,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이용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확보가 필수다. 하지만 헬스케어로봇 인증 시험기관이 없고 장비와 시스템 모두 헬스케어로봇에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다.
센터는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 부지에 실증테스트베드를 세운다. 이곳에 전기·기계적 안정성, 성능평가, 신뢰성평가,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장비 53종을 도입한다.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헬스케어로봇산업은 정부의 ‘13대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로봇용소재부품, 서비스로봇, 헬스케어 기기, 재활로봇, 간병로봇, 의료보조로봇, 원격의료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이 다양한 미래 전략산업이다.
윤철호 광주테크노파크 가전로봇지원센터장은 “아직까지 로봇산업은 비용측면에서 매우 고가이다 보니 실생활 접목이 제한적이었다.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한 보급형 제품개발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 등 외지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여 광주를 국내최대의 헬스케어로봇 클러스터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