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음악서비스 준(Zune), 역사 속으로

한 때 아이팟과 아이튠스 대항마로 불렸던 음악 서비스 ‘준(Zune)’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6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준’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음원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 끝났다. 지난 2011년 MP3 플레이어 ‘준’을 단종한 데 이어 음악서비스까지 종료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외한 MP3 플레이어 기능은 그대로 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디어 플레이어, 준(Zune).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디어 플레이어, 준(Zune).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결정은 음악 감상을 위한 음원을 내려받기 보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폰으로 전환하면서 모바일 뮤직과 비디오에 집중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준 대신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그루브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MP3 플레이어와 음악서비스를 통칭하는 준은 지난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아이팟과 아이튠스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였다. 당시 언론에서는 ‘아이팟 킬러’로 추켜세웠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