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독일서 반독점 위반 혐의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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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이 오디오북 시장 독점을 이유로 독일 당국 조사를 받는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연방독점감독청(FCO)은 “애플과 아마존은 독일 디지털 오디오북 시장지배력이 강하다”며 “두 회사 간 계약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애플과 음반업계 스트리밍 서비스 계약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독일 감독청은 자국 출판사와 서점 단체가 지난 9월 애플과 아마존의 독점 행태를 비판하자 조사에 나섰다. 해당 단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도 동일한 문제를 지적했다.

애플 아이튠스 화면 캡처.
<애플 아이튠스 화면 캡처.>

아마존은 자회사인 오더블을 통해 독일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에 오디오북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오더블은 2003∼2004년부터 미국과 독일, 프랑스에서 아이튠스를 통해 오디오북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 독일 오디오북 시장에서 두 회사 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과 아마존은 독일 외에도 전자책 판매와 관련해 현지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애플이 아이북스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전자책 가격을 올리려고 출판사들과 담합했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