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기후체제,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12월 파리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통해 신(新)기후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에너지신산업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신기후체제 출범 선제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1조289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계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5년간 총 19조원을 투자한다. 이 같은 민관 협력으로 2030년까지 100조원에 달하는 신시장을 만들고 일자리 50만개, 온실가스 5500만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G20·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은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에너지 신산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에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앞서가고 있는 EU 사례를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EU의 에너지전략은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공유, 에너지효율 향상이 핵심이다.

EU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9개 선도 분야 45개 연구과제가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산업화 사업이기 때문이다. 저탄소 열과 전원공급, 대체연료와 수송 에너지원, 스마트시티와 공동체, 스마트그리드, 산업 에너지 효율, 신지식과 기술, 에너지 혁신과 시장이행, 사회경제 분석, 정책 연구 9개 분야다. 여기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 기술이 망라된다. 이번 정부 신산업 전략 핵심 분야인 전력산업과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신기후체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현재의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정부와 기업, 가정과 개개인 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