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접점 늘려 O2O 생태계 강화

네이버페이 이미지 <전자신문DB>
<네이버페이 이미지 <전자신문DB>>

네이버가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교통카드·플라스틱카드와 연계한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으로 네이버페이 접점을 늘린다. 검색·구매·결제로 이어지는 끊김 없는 O2O 생태계를 구축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모바일과 해외 사업 성장으로 처음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전자신문 DB>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전자신문 DB>>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8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2월 네이버페이 월거래액이 출시 6개월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6월 정식 출시 한 달 만에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월 이용자 수 300만명을 넘었다.

네이버는 페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플라스틱 카드와 연계한다. 대형 가맹점과 제휴한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은 “네이버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플라스틱 카드와 연계하는 등 오프라인 사용경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형 가맹점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 윈도 화면 <사진 네이버>
<네이버 쇼핑 윈도 화면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부터 결제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네이버는 검색 사업자다. 검색 트래픽을 광고 수익으로 연결한다.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용자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 정보는 전체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른다. 검색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네이버 생태계 안에 두려면 네이버페이 영향력 확대가 필수다.

모바일 중심 O2O 쇼핑 플랫폼 네이버 ‘쇼핑 윈도’에서 지난해 11월 월 거래액 1000만원 이상 매장은 432개, 1억원 이상 매장은 25개에 달한다. 쇼핑 윈도 성장 요인으로 네이버페이 가맹점 확대에 따른 구매전환율 상승이 꼽힌다. 한 서비스총괄은 “네이버페이는 수익을 내기 보다 e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며 “현재 수익 대부분을 이용자 확대를 위해 포인트 적립으로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3조2512억원을 올렸다. 연간 매출 3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은 8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9.2% 늘었다.

모바일 성장이 매출 3조원 돌파를 이끌었다. 매출 60%가 넘는 광고에서 모바일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전체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로 확대됐다. 1년 전보다 12%P 높아졌다

해외 매출도 라인 성장에 힘입어 연간 1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 라인 매출은 326억엔이다. 전년 동기 대비 26.0%, 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증권가는 네이버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쇼핑·동영상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둔다는 관측이다. 라인도 일본에서 타임라인, 뉴스 광고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광고·쇼핑 등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올해 수익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전체 광고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위: 십억원)

네이버,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접점 늘려 O2O 생태계 강화

네이버,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접점 늘려 O2O 생태계 강화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