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내 첫 파이도 보드멤버 최정훈 비씨카드 상무 "글로벌 규격 제정에 한국 기술 영향력 행사"

“파이도(FIDO) 보드멤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과 비자, 페이팔 등 이를 이용하는 글로벌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씨카드도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금융기관 유일의 이사회 멤버로 글로벌 규격 제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정훈 상무
최정훈 상무

파이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될 최정훈 비씨카드 상무는 패스워드 없이 여러 생체정보 인증을 규격화하고 표준화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국내 금융사와 핀테크 스타트업 간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해짐에 따라 인증서비스 방향과 기술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페이팔, 비자 등 서비스 제공 주체와 어깨를 나란히해 한국 금융시장도 글로벌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도 멤버는 매 분기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 이사회에 참여해 정책을 결정한다. 기술개발 워킹그룹에도 참여해 우리나라 시장 환경에 맞는 인증 방식을 규격에 접목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최 상무는 “비씨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생체인증 등에 있어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가 상용화한 방식과 기술이 국제 규격으로 채택되는 사례를 만드는 것이 보드멤버로서 작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이도는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인증을 지향한다”며 “Beyond Pass Words 캐치플레이즈에서도 알수 있듯 생체인증에만 국한되지 않고 블루투스, NFC 등 모든 인증 방식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비대면 기반 핀테크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파이도 기반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또한 인증과 보안기술기업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통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이미 파이도 기반으로 삼성페이 지문인증을 도입했고,보이스 인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최 상무는 “비씨카드 고객인 26개 은행, 증권사는 물론이고 KT그룹에서 주도하는 K뱅크와도 인증기술 분야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