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체크카드 나온다…네이버페이 생태계 확장

상반기 출시해 오프라인으로 영역 확대

네이버 체크카드 나온다…네이버페이 생태계 확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모바일지갑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와 연계한 실물 체크카드를 올 상반기에 출시한다. 네이버가 오프라인 환경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카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성이 높아지는 네이버 포인트를 적극 활용한다”면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제휴 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오프라인 매장 사용시 거래액 일부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한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요인이다.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거래시 1~3%를 구매자에게 포인트로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월 거래액이 2000억원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매달 최소 20억원어치가 넘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네이버 체크카드 나온다…네이버페이 생태계 확장

체크카드가 나오면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그간 단절됐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가맹점이 8만여개에 이르지만 온라인 기반이다. 오프라인 결제에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쌓으려는 요구가 높았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한 가지 포인트로 모으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사용 경험 확대 차원에서 실물 체크카드를 준비했다. 금융사와 제휴, 공동 출시한다. 항공 마일리지카드처럼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쓰면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도 유사한 시도를 시작했다. 라인은 24일 일본에서 열린 `라인 콘퍼런스 도쿄 2016`에서 오프라인 선불카드 `라인페이카드`를 현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카드사 JCB와 제휴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라인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쌓인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경험 확장 차원에서 네이버페이 교통카드도 추진한다. 초기에는 모바일카드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실물 카드 연계를 모색한다.

네이버 체크카드 나온다…네이버페이 생태계 확장

네이버는 체크카드 출시로 신규 수익 창출보다는 네이버페이 생태계 확장을 꾀한다. 네이버페이는 전국 중소 가맹점에 도우미 역할을 한다. 네이버페이 가맹점 가운데 월 거래액 3000만원 이하 중소 가맹점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체크카드가 출시되면 소비자 편익이 높아져 중소 가맹점 구매 요인이 늘어난다.

제휴 금융사는 고객 유지(lock in) 또는 유치 효과를 얻는다. 일반인 인지도가 높은 네이버를 파트너 삼아 고객 만족도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네이버페이 월간 순 이용자는 380만명에 이른다. 더 이상 신규 고객 확보가 쉽지 않은 금융사로서는 적지 않은 규모다.

교통카드 시장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대중교통 결제 기능을 담으려면 기존 교통카드 사업자와 연계해야 한다. 네이버가 어떤 사업자와 손잡을지 주목된다. 교통카드 사업자로서는 새로운 채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교통카드를 준비 중이나 어떤 형태로 내놓을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표] 네이버페이 현황

자료: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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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