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두 번째 기술직 출신 임원을 배출했다.
두산중공업은 터빈2공장장 장천순 부장(55)이 기술상무로 승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같은 터빈2공장장 출신인 이상원 부장이 기술상무로 승진한 뒤 두 번째다.

장천순 기술상무는 청주공고를 졸업하고 1980년 두산중공업에 입사, 35년 간 터빈·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와 품질 안정화에 앞장서왔다.
장천순 기술상무는 “기술직을 위한 특화된 인사제도 덕분에 체계적인 경력 관리가 가능했고, 임원 승진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며 “현장 후배에게 더 큰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 사장은 “기술직 직원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제조업 근간을 이루는 기술직 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