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신경영양치료로 통증 잡는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동하는 질환으로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 발진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 요통, 가슴 뻐근함 등 비특이적 증상으로 인해 내과나 정형외과를 찾기도 하며, 통증이 심해지고 수포가 생기는 등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서야 피부과 등 대상포진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해당 질환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데, 이처럼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경통, 안면마비, 난청, 안구돌출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해당 질환은 빠른 진단으로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초기에 적절히 사용하고 발생한 신경절도 함께 치료해야 통증과 휴유증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인 만큼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기존의 항바이러스제 치료 외에도 세포재생과 면역성을 높여주는 등 치료법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글루타티온(glutathione), 코발라민(B12) 등 신경 영양물질을 초기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투여해 신경막 재생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

신경영양치료는 벗겨진 전선의 피복을 교체해줌으로써 누전과 합선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처럼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손상된 ‘마이엘린`(신경섬유막)을 재생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을 돕는 주사요법이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글루타티온은 거의 모든 생체 세포 속에 들어 있는 트리펩티드로, 신경세포의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FDA 보고서에 따르면 글루타티온을 복용한 142명의 환자가 모두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신경 비타민으로 잘 알려진 코발라민(B12)은 신경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마이엘린의 생성과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해당 질환 발병 초기에 투여할 경우 초기 통증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신경통까지 감소시켜 준다.

강남제이피부과 박지수 원장은 "초기 신경영양치료가 신경재생을 도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긴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면서 "해당 질환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인 만큼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기존의 항바이러스제 치료 외에도 신경의 염증을 줄여주는 주사와 함께 신경 세포재생과 면역성을 높여주는 치료법을 통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