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구글 자율차, 도로 위 인공지능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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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는 사람 대신 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모자라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 운전자의 `하루`를 책임진다. 자동차보다는 인공지능 비서에 가깝다.

구글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자율차용 위치기반 알림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특허(US 8,880,270)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인접 주유소, 식당 등 정보를 제공한다. / 자료: USPTO
<구글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자율차용 위치기반 알림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특허(US 8,880,270)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인접 주유소, 식당 등 정보를 제공한다. / 자료: USPTO>

IP노믹스가 발간한 `구글 인공지능형 자율자동차, 집중 특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14년 이미 `자율차용 위치기반 알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특허(US 8880270)`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GPS 내비게이션에 기반을 둔 정보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인접 주유소나 식당부터 가까이에 있는 친구 정보까지, 상황별로 다양한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행 초기 온도와 연료 등에 특이사항이 없다면 자율차는 현재 위치와 시간 등 기본 정보를 알려준다. 패스트푸드점과 충전소가 가까이 있다는 위치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 이처럼 똑똑한 자율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동안 탑승자는 디스플레이에 영화, 게임, 업무 관련 자료를 띄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주행 시간이 두 시간을 넘어서면 자율차는 그간 학습한 운전자 정보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만약 운전자가 주로 `두 시간마다` 혹은 `12시 30분 쯤` 차를 세웠다면 비슷한 시간에 “이번에도 설까요?”라고 묻는다. 운전자가 `Super Fast Eats`라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늘 식사를 해왔다면 식당을 지나가며 “설까요?”라고 제안하는 셈이다. 연료가 부족할 때는 인접한 주유소의 브랜드, 가격 등을 비교한 정보를 안내하기도 한다.

탑승자가 만나야 할 `사람`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 `meetup app`은 보다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안내하는 기능이다.

`자율차용 위치기반 알림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특허(US 8,880,270)의 `meetup app`은 가까이 있는 친구를 찾아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 자료: USPTO
<`자율차용 위치기반 알림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특허(US 8,880,270)의 `meetup app`은 가까이 있는 친구를 찾아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 자료: USPTO>

일례로 자율차 근처에 주요 인물이 있다면 자동차는 “친구 다섯 명이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하고 있습니다. 갈까요?”라고 물어온다. 탑승자는 △승낙(Yes) △거절(No) △친구 정보 요청(Who?) △메시지 발송(Messages) △알림 거절(Stop Hints) 중 원하는 단어를 말하기만 하면 된다.

공식 일정이 없는 날에는 간단한 나들이를 제안하기도 한다. 자율주행차는 이제 운전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힌트`로 운전자의 하루를 책임진다. 차를 넘어 인공지능 비서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IP노믹스 보고서는 구글 자율주행차 주요 특허 108건을 △센싱 시스템 △자율주행 컴퓨터 시스템 △사용자-자율차 인증 시스템 △차량·장애물 충돌 방지 시스템 △기타 서비스 △디자인 특허 총 여섯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개별 특허 심층 분석에 토대를 두고 구글 자율차에 대한 종합 접근을 시도했다. 기술 분야별 핵심 특허로 구글 자율차 비즈니스의 미래와 함께 한국 산업·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진단한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