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가 ICT 특허 394건 중소기업 무상이전 실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확보한 특허와 SK그룹의 자체 R&D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2016 ICT 특허나눔` 행사를 2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미래부 R&D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ETRI, SK그룹은 지난 7월부터 각 기관(업)이 보유한 특허 중 이전 가능한 특허에 대해 양수 희망기업을 공모해 352개 기업, 394건의 특허 이전 수요를 발굴했다.

미래부, 국가 ICT 특허 394건 중소기업 무상이전 실시

미래부는 매년 특허나눔을 통해 정부출연연구소 등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 국가 R&D 결과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허나눔에 SK그룹이 참여해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중소기업이 활용하는 좋은 선례를 마련하게 됐다.

IITP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SK그룹과 `ICT분야 특허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허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기로 했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부는 국가 R&D를 통해 창출된 우수특허가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제품 개발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