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베트남에서 최단 기간 관객 1000만명 돌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CJ CGV는 지난 2일 베트남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만에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2011년 당시 누적 440만 관객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4년여 만에 3배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다.

CJ CGV가 베트남에서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특별관, 한국형 고품격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 마케팅, 그리고 베트남 로컬 영화 편성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4DX` `IMAX` `스타리움`을 단독으로 설치해 베트남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했다. 지난 7월에 론칭한 침대관 `라무르`는 연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약 50% 좌점율을 기록했다.
`데이트=야외`라는 공식을 갖고 있는 대다수 베트남 커플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펼치고 있는 `러브캠페인`을 시작했다.
야외 커플 페스티벌, 무비 다이어리 경품 이벤트 등 매달 다양한 행사를 통해 CGV 베트남 2030 세대 관객수는 작년 대비 40% 증가했다.
곽동원 CJ CGV 상무는 “CGV 베트남은 올해 극장 수를 총 41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1500만명 이상 관람객을 끌어 모을 것”이라면서 “베트남 1위 사업자로서 2,3선 도시까지 극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9월 7일 현재 베트남 내 35개 극장 231개 스크린을 갖춘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이다. 국내외 포함 총 7개국 349개 극장, 269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