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빅데이터 시장 쑥쑥...2020년 720억 달러

미 빅데이터 시장 쑥쑥...2020년 720억 달러

올해 미국 빅데이터 관련 제품과 서비스 시장 규모는 46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빅데이터 관련 투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700억 달러를 넘어선다.

5일(미국시간) IT월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업 SNS리서치는 “오는 2020년말까지 기업들이 빅데이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문 서비스에 투자하는 금액이 7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빅데이터 매출은 하드웨어 판매와 전문 서비스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주도할 전망이다. SNS리서치는 2020년말까지 빅데이터 매출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드웨어를 추월, 70억달러 이상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빅데이터 시장 쑥쑥...2020년 720억 달러

SNS리서치는 “빅데이터가 프라이버시 이슈와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따른 조직의 저항이 있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빅데이터 투자는 계속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업 오범의 애널리스트 토니 베이어도 “빅데이터가 기업의 핵심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빅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독특한 무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충분 조건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 보편성을 제기했다.

컴퓨터이코노믹스 사장 프랑크 스카보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웨어하우징 분야가 올해 기업의 기술 투자에서 상위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아직 4분의 1 정도 기업만 기술 투자에 빅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오늘날의 빅데이터는 향후 시장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