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메기, 핀테크가 간다]인공지능으로 5조 자산운용 꿈꾸는 한명욱 BSMIT CEO

한명욱 비에스엠아이티(BSMIT) 최고경영자(CEO)
한명욱 비에스엠아이티(BSMIT) 최고경영자(CEO)

“파봇(FABOT)은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금융자문 세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입니다. 향후 5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파봇을 만든 한명욱 비에스엠아이티(BSMIT)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트레이딩, 리벨런싱 등의 과정은 사람 개입이 전혀 없이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서비스를 소개했다.

파봇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일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 대표는 “사람이 개입하는 순간 일정한 수익률을 내기 힘들어진다”면서 “사람 손이 필요하지 않은 완벽한 자동화 구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파봇은 지난해 1월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해 올해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로서 가장 긴 트랙레코드를 보유했다.

현재까지 사용자는 250여명으로 자산운용 규모는 4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평균 수익률 10.3%를 기록했다.

높은 수수료 때문에 기존 펀드매니저나 자산운용가에게 자산을 맡기기 꺼렸던 직장인 초년생이나 은퇴 후 자산관리를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소액을 투자했던 고객이 안정적인 수익을 경험할 때 인공지능 기반 투자 신뢰도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투자성향을 간단한 설문으로 결정하고 자신이 투자할 금액만 입력하면 투자와 관련된 나머지 모든 과정인 포트폴리오 설정부터 실전 매매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오는 10월부터는 투자성향도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다섯 가지로 세분화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짜게 된다.

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시장추종형으로 일괄적(옴니버스식)으로 투자하는데 반해, 파봇은 시장대응시스템(MAS)에 기반을 두고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 대표는 “지난 6월 브렉시트 시장변동성에도 잘 대응해 브렉시트 당일 평균 -0.3% 수익률 하락에 그쳤다”며 “저금리의 불안한 시장상황에 가장 최적화된 자산관리 대안이라는 점을 검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향후 딥러닝 기술(Deep Learning Technology)을 파봇 트레이딩에 활용할 계획이다. 딥러닝을 활용해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개발도 단시간에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비에스엠아이티는 지난 22일 일본 동경 핀테크 센터에서 일본 금융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시장에 맞춘 파봇을 개발 중에 있으며 하반기 베타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홍콩, 일본 등 해외진출 및 외환(Fx), 선물, 원자재 등의 다양한 시장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