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불황에도 백색가전은 불티"

다나와는 지난 3분기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평균 구매가격이 자체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 수준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생활·계절가전 4종(세탁기, 일반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평균 구매가격은 평균 9% 늘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7만5400원 상승했다.

제품 별로 살펴보면 김치냉장고는 100만9100원에서 114만2800원으로, 세탁기는 54만5600원에서 61만34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에어컨은 83만2300원에서 90만8100원으로 증가했다. 일반냉장고는 83만8600원에서 86만2900원으로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신형 또는 고급형 제품 소비 수요가 늘며 평균 구매가격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김치냉장고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탠드형 판매량 점유율이 11.4% 상승한 61.7%를 기록했다. 신형 에어컨 판매 점유율은 11% 증가한 90%다. 세탁기 시장은 스팀 기능을 탑재한 통돌이 세탁기 등 신형 제품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나와 "불황에도 백색가전은 불티"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