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RK·리니지M 출시 임박,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 시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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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레드나이츠(RK)`를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사업에 뛰어든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10월 중 `리니지RK` 사전예약을 받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니지RK`는 리니지 캐릭터를 SD(Super Deformation Character, 3등신)로 만든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제작해 출시하는 첫 모바일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국 게임사가 제작한 `헌터스 어드벤처`를 국내 시장에서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사업 노하우를 쌓았다.

하반기와 내년 초까지 자체 제작한 `리니지RK`와 `리니지M`을 연달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늘린다.

리니지 레드나이츠(RK)
<리니지 레드나이츠(RK)>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에 오른다.

`리니지` 활용 모바일게임이 연달아 시장에 나오며 엔씨소프트 매출 상승은 예고됐다. 자체 제작 게임 흥행에 따라 성장폭이 결정된다.

여러 회사가 `리니지` 시리즈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하며 흥행 비교가 이뤄지는 것도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기존과 달라진 환경이다.

엔씨소프트 외에 넷마블게임즈와 중국 스네일게임즈가 각각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제작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회사에 리니지IP를 제공했다.

넷마블게임즈는 11월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스네일게임즈는 중국에서 지난 6월 `리니지2:혈맹`을 론칭했다.

IBK 증권은 넷마블게임즈가 11월 출시하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국내에서 1년간 매출 상위 3위권에 들 경우 엔씨소프트가 연간 175억원 규모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에스티가 만들고 넷마블게임즈가 2015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레이븐`은 출시 99일 만에 1000억원 매출을 넷마블게임즈에 안겼다. `레이븐`은 이 기간 동안 대부분 매출 1~3위권을 유지했다.

같은 규모로 흥행하더라도 외부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받는 로열티는 자체 제작 게임이 올리는 매출 20% 이하인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8383억원 매출을 올렸다. 2014년 8387억원, 2013년 7567억원 매출로 최근 3년간 1조원 바로 아래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보다 매출 규모가 작았던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사업 성장을 발판삼아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넥슨에 이어 국내 게임사 중 두 번째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2:레볼루션>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하는 `리니지2:혈맹`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하는 `리니지2:혈맹`>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