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6]지스타, 중국·가상현실(VR) 전면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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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쇼 `2016 지스타`가 11월 17일 부산시 백스코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관람객이 VR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있다.
부산=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관람객이 VR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있다. 부산=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중국 업체와 가상현실(VR)게임이 지스타 전면에 섰다. 달라진 글로벌 게임업계의 판도가 지스타 전시회에 그대로 반영됐다.

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6에 프리미엄 스폰서로 참여했다. 중국 게임사가 지스타의 후원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룽투코리아는 공식 후원사 넷마블게임즈에 못지않은 물량을 지스타 전시회에 쏟았다. 행사장 내외부에 100부스 크기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부산역, 벡스코 인근에 자사 게임 래핑 광고를 실시했다. 룽투코리아는 이번 전시에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모바일게임 `검과마법`으로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상위 10위권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아톰의 캐치캐치` 등으로 한국에서 모바일게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B2B관에 대형 상담 부스를 열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B2B관의 약 30%가 중국 업체다. 대형 업체는 비즈니스 상담 위주로 참석하고, 중소형 업체는 모바일과 VR를 선보였다.

VR 게임은 전시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지스타가 소니 정도만 VR 콘텐츠를 전시한 데 비해 올해는 대부분 업체가 VR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스타 2016`에서 관람객이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지스타 2016`에서 관람객이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올해 VR존을 별도로 꾸렸다. 최근 출시한 PS VR를 필두로 관련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 로이게임즈 `화이트데이:스완송` 등 미공개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엔진회사 에픽게임즈는 B2B관에 대규모 VR 체험존을 운영한다. 언리얼엔진으로 만든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전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B2C관 전시를 VR 게임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 모션디바이스, 비햅틱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앱노리, 에이블랩, 엘케이컨버전스, 푸토엔터테인먼트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만 하드웨어(HW) 제조사 HTC는 지스타에서 자사 VR 기기 `바이브(VIVE)`의 한국 출시를 알렸다.

이날 방한한 레이먼드 파오 HTC 부사장은 서병수 부산 시장과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전 세계에서 VR 관련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부산을 VR 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6` 소니 부스에서 관람객이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지스타 2016` 소니 부스에서 관람객이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