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창업가-스타트업 시너지 효과…투자유치·사업계약 등 260억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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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이범관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사진 오른쪽 첫번째), 우수멘티상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이범관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사진 오른쪽 첫번째), 우수멘티상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K-ICT창업멘토링센터(이하 `멘토링센터)가 올해 멘토링으로 약 260억원 투자유치·사업계약 성과를 냈다. 벤처 1세대 선배 창업가 경험과 후배 스타트업이 가진 패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다.

멘토링센터는 13일, 14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리조트에서 7기 전담멘티 수료식 및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멘토링센터가 운영하는 전담 멘토링은 초기 창업기업인 멘티 기업이나 팀을 대상으로 벤처1세대 창업선배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단순 조언이 아니라 인수합병(M&A),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전담 멘토링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전담 멘토링을 거친 6, 7기 스타트업 206개사는 투자유치 약 71억원(27건), 사업계약 약 56억원(131건), 105명 고용증대 효과를 냈다. 특히 멘토링센터 멘토링을 받은 오픈·방문 기업을 합산하면 올해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멘토링센터를 거친 스타트업은 인수·합병(M&A) 약 22억원(2건), 투자유치 128억원, 사업계약 129억원, 276명 고용창출 등 성과를 냈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왼쪽)과 이유내 캔디원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왼쪽)과 이유내 캔디원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7기 멘티기업으로 참여한 이유내 캔디원 대표는 “최대양 멘토 조언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했고, 내년 1월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캔디원은 10~2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디오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학을 갓 졸업한 뒤 창업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구상으로 멘토링센터를 찾았다. 전담 멘토 도움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판로개척에 성공했다.

폴리머 기반 인공와우를 개발하는 민규식 토닥 대표도 7기 전담 멘토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민 대표는 일찌감치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다. 그는 “전담 멘티에 제공된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지원 프로그램으로 별다른 네트워크 없이 중국 현지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며 “덕분에 현지 단체와 후속 미팅이 잡혔다”고 밝혔다. 엔지니어 출신인 민 대표에게는 김경석 멘토의 세세한 지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멘토링센터는 지난해 멘토링에서 150개사를 지원해 M&A 1건(2억원), 사업계약 125건, 117명 고용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앞서 전담 멘토링을 거쳤던 스타트업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 2기 전담 멘티 기업이던 네커스는 8월 1억7500만원에 인수됐다. 스마트줄자로 미국 킥스타터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베이글랩스도 6기 전담 멘토링을 거친 스타트업이다. 8기 전담멘티는 새해 1월 10일까지 모집한다.


【표】K-ICT창업멘토링센터 올해 멘토링 실적 및 성과(자료 : K-ICT창업멘토링센터)

선배 창업가-스타트업 시너지 효과…투자유치·사업계약 등 260억원 성과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