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공룡 머리에 뿔이 있는 이유는?

머리뼈가 발달한 티라노사우루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리뼈가 발달한 티라노사우루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티라노사우루스 등 거대 육식공룡의 머리에는 왜 뿔이나 머리뼈 장식이 있었을까`

놀리지닷컴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결과 육식공룡의 발달된 머리 장식은 짝짓기나 영역 방어용으로 사용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머리 장식이 발달된 육식공룡은 장식이 없는 종보다 20배나 더 빨리 큰 크기로 진화했다. 몸길이 9m가량의 카르노타우루스가 대표적인 뿔 난 대형 육식공룡이다. 이 공룡은 황소같이 굵고 짧은 두 개의 뿔이 있어 `고기를 먹는 황소`라고 불린다.

몸길이 12m 정도의 거대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뿔은 아니지만, 눈 위쪽에 튀어나온 머리뼈 장식이 있다. 7m 정도의 마준가사우루스도 머리 중앙에 뾰족한 뿔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몸집이 작은 육식공룡은 무엇으로 이성을 유혹했을까. 연구진은 덩치가 작은 육식공룡은 `깃털`로 짝짓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현대 조류 깃털과 비슷한 긴 뻣뻣한 공룡 깃털이 덩치 큰 육식공룡의 뿔 역할을 대신했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