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저성장 속 신성장 동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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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3년 넘게 계속된 정체 속에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는 신성장 동력 찾기에 바쁘다. 사이버 위협은 급증하지만 기업과 기관 보안 투자는 제자리걸음이다. 보안기업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에서 신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신임 대표 체제에서 사업조직을 `SOC사업부`와 `마케팅부문`으로 통폐합했다. 유관 사업 간 협업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기존 R&D센터를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 확대했다. R&BD센터는 사업과 실질적 연계로 성과를 창출한다. SK인포섹은 지난해 내놓은 관제플랫폼 `시큐디움`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본부도 신설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큐디움에 머신러닝 엔진을 탑재해 고도화한다.

보안업계 `저성장 속 신성장 동력 찾기`

안랩(대표 권치중)은 보안제품 공급 기업을 넘어 플랫폼 제공 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자체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상호 운용성이 높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일 관리 시스템에서 다양한 운용체계(OS), 단말기, 언어, 모바일, 가상화 환경까지 지원한다. 다른 기업 제품과 연동되는 `보안 에코시스템`으로 확장한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커넥티드 환경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제품 간 연동은 물론 이해관계자 상호협력까지 커넥티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업계 `저성장 속 신성장 동력 찾기`

한컴시큐어(대표 이상헌)는 비정형데이터, 키(Key)관리, 생체인증 등 신제품 시장 진입에 집중한다. 기존 인증 솔루션 중심 비즈니스에서 하드웨어보안모듈(HSM), 랜섬웨어 등 신규 솔루션 매출을 확대한다. 기존 제품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찾는다. 이상헌 대표는 “인증솔루션에서 엔드포인트와 키 관리까지 영역을 확대해 흑자 경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시큐어
<한컴시큐어>

지니네트웍스(대표 이동범)는 해외 시장에 도전한다. 코스닥 등록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미국법인 지니언스를 설립한 이 회사는 온라인 기반 네트워크접근제어(NAC)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니네트웍스는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2017에 참가해 현지 사용자에 최적화한 제품을 소개한다.

지니네트웍스 신규 CI
<지니네트웍스 신규 CI>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기존 엔드포인트 솔루션 중심 사업 영역을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기반한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이상징후는 주요 시스템 로그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반으로 학습해 탐지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