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휘트닷라이프, 지방소비량까지 알려주는 `더 밴드`로 미국 시장 공략

휘트닷라이프
휘트닷라이프

휘트닷라이프(대표 정유석)가 질환별, 능력별 운동 프로그램을 연동한 웨어러블 기기 `더밴드`로 미국 헬스 케어 시장에 도전한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통해 끌어올린 측정 정확도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웨어러블 밴드인 더밴드는 무게가 9g이다. 사용자가 손목에 착용하면 사용자 활동량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일반 웨어러블 기기는 소모 칼로리를 알려주는데 그치지만 더밴드는 지방 및 탄수화물 소비량까지 자동 계산한다.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를 분별해야 하는 환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인 셈이다.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 병원을 찾지 않고도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더 밴드
더 밴드

정유석 대표는 8일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 가정의학과와 임상 시험을 해서 논문을 발간했다”면서 “칼로리 소비량 임상 검증을 거쳐 타제품과 차별화한다”고 설명했다.

휘트닷라이프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도 전략 제품을 전시했다.

정 대표는 “미국 유통사, 제조사와 협의해 올 한 해 미국 시장에서 더 밴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웨어러블 분야 업계1위 업체인 미국 피트비트의 제품 측정 정확도가 50%인데 자사 제품은 80%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 번 충전으로 4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45`와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체중계 비튠도 휘트닷라이프의 주력 제품이다.

휘트닷라이프
휘트닷라이프

회사는 병원이나 피트니스 등 분야뿐만 아니라 레포츠, 패션 아이템 등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보험 시장과의 연계도 구상하고 있다. 운동 처방 등을 할 때 보험료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더밴드는 메디컬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인정받아 정확도가 높은 제품”이라면서 “미국 시장에 이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휘트닷라이프, 지방소비량까지 알려주는 `더 밴드`로 미국 시장 공략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