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15조 투자…주형환 장관, S·M·A·R·T 키워드 제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조환익 한전 사장으로부터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주 장관(맨 앞)이 보고회 후 내부 주요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주 장관 뒤는 조환익 사장. <산업부 제공>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조환익 한전 사장으로부터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주 장관(맨 앞)이 보고회 후 내부 주요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주 장관 뒤는 조환익 사장. <산업부 제공>

한국전력이 새해 에너지분야 경기 회복을 위해 15조원을 투자한다. 전력그룹사를 중심으로 316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전력 협력사에 대금 선지급도 추진한다. 투자 기본원칙은 조기 집행을 통한 후속효과 극대화로 잡았다.

한국전력은 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고에서 이 같은 신년 투자 규모와 방향을 밝혔다. 주 장관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고 에너지산업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 미래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투자액 15조원을 발전소 건설·유지보수 및 송배전 분야(9조원), 에너지 효율 개선(3조1000억원), 에너지신산업(1조7000억원), 신재생에너지(8000억원) 분야에 투입한다. 또 6개 발전공기업과 함께 총 316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1만5000개 협력 업체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선금을 지급한다.

스마트 발전소,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전력 빅데이터 공개,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확산 등 미래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인다. 원격으로 제어되는 스마트발전소는 운영·고장진단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182개소 324기였던 것을 올해 307개소 665기로 배이상 늘린다. 건물과 공장 대상 에너지효율 개선을 벌이는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은 연내 100개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주 장관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과 소통을 주문했다.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을 하는데 있어 한전은 구매 확대와 투자를, 정부는 규제 완화와 초기판로 확보를 맡아 적극 협업해나가기로 했다.

전력산업의 스마트(SMART)화를 새로운 패러다임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속가능(Sustainable) △소비자 만족(Marketable) △민첩(Agile) △책임(Responsible) △신기술(Technology) 가치를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투자와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끊임없는 쇄신으로 경기회복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장관은 한전 업무보고 후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관리 철저, 시장운영 선진화,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주문했다.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가운데로 보이는 한국전력 본사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가운데로 보이는 한국전력 본사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