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돌아온 솔개트리오 한정선 근황 공개…과거 더벅머리에 쓰레기통 생활하던 생활 안녕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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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한정선 근황 공개…과거 더벅머리에 쓰레기통에 살던 생활 이제 안녕

'궁금한 이야기Y'가 솔개트리오 한정선의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해 9월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솔개트리오의 리더 한정선 씨와 만났다. 한정선 씨는 검게 그을린 얼굴과 눈까지 내려오는 더벅머리로 쓰레기통을 뒤져 끼니를 해결하고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곤 했다. 그 누구도 이 사람이 인천 출신의 유명 남성그룹 솔개트리오의 리더이자 천재작곡가 한정선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가 없었다.

10대 때부터 작곡을 시작해 400여곡을 작사, 작곡하고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여인'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불세출의 뮤지션이라 불렸던 솔개트리오의 한정선은 왜 무대를 떠났을까. 그리고 27년이 지난 지금 어쩌다 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된 건지 방송했었다.

한정선 씨가 거리를 떠도는 동안, 그가 오래 전부터 앓아온 조현병 증세는 당장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심하게 악화돼 있었다.

방송직후 음악 동료들은 한정선에 병원해 입원해 치료를 받기를 권유했다. 지난 1월 초 한정선 씨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한정선 씨는 27년 만에 솔개트리오로 동료들과 공연을 가졌다.

공연 실황은 27일 오후 8시45분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방영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