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가입비 이상의 혜택을`…확대되는 유료 회원서비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마켓`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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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G마켓과 옥션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유료회원제 `스마일클럽` 초기 화면.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G마켓과 옥션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유료회원제 `스마일클럽` 초기 화면.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온라인 마켓 최초로 유료회원제 서비스 `스마일클럽`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유료회원제도는 과거 비용이 발생한다는 부담감 탓에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이 가입비 이상 혜택을 제공하면서 긍정적 인식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 입장에선 비용 이상 특전을 얻고, 기업 입장에선 고객 만족도를 높여 고정·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로는 대표적으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가 있다. 회원은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캐나다 등 9개국에 분포해 있는 코스트코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전년보다 6% 늘어나 81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내 회원 91%가 멤버십을 재연장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롯데빅마켓 친환경 축산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롯데빅마켓 친환경 축산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국내에선 2012년 6월 금천점을 오픈하며 처음 선보인 롯데 빅마켓이 있다. 현재 전국에 총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빅마켓은 여타 대형마트의 최근 매출 신장률이 5% 정도에 불과한 반면 전년 대비 2015년 13.7%, 2016년에는 13.8% 증가하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업체 회원수는 금천점과 신영통점 개점 1달여 만에 1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2013년보다 15% 증가해 매출 신장과 동반상승했다. 연간 회비는 개인은 일반형과 플러스형으로 나눠 3만5000원과 5만5000원, 사업자용은 3만원과 5만원으로 총 4가지가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장인 아리따움도 유료회원제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VIP 멤버십 가입비를 내면 1년간 유지되는데, 가입 즉시 아리따움 주력 제품을 담은 4만원 상당의 키트를 제공한다. 상시 10% 할인 혜택 제공은 물론 정기적으로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도 유료회원제 운영에 가세했다. 지난 1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가입비 상당 웰컴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적립과 전용 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스마일클럽 회원이 일반상품을 구매하면 일반 고객보다 스마일캐시를 3배, 스마트배송 상품 구매 때 5배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가입 고객은 1년 내내 G마켓, 옥션의 최고 등급 혜택이 적용된다. 스마일클럽 회원만을 위한 클럽 딜을 운영해 좋은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유료회원제를 도입한 굵직한 해외 유통업체 성공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내 기업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G마켓과 옥션은 최근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는 등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스마일클럽을 시범 운영해 충성고객 잡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