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과 전선·케이블 시험소 설립 추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7일 미국 뉴욕 UL시험소에서 UL 전선·케이블 분야 공동시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왼쪽부터 송유종 KTC 원장, 런파이 라이(LunFai Lai) UL 글로벌 전선·케이블 사업 총괄 사장.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7일 미국 뉴욕 UL시험소에서 UL 전선·케이블 분야 공동시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왼쪽부터 송유종 KTC 원장, 런파이 라이(LunFai Lai) UL 글로벌 전선·케이블 사업 총괄 사장.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KTC)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유엘(UL)과 함께 전선·케이블 시험소 설립에 나선다.

KTC는 미국 뉴욕에서 UL과 전선·케이블 시험소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시험소는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KTC와 UL은 내년 시험소 착공에 들어간다. 시험소는 전남 곡성에 구축된다. KTC는 전선·케이블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시험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광섬유·LAN 등 통신 케이블 시험 △국제전기기위원회(IEC) 사양 저압(LV)·고압(MV) 케이블 시험 △UL사양 LV·MV 케이블 시험 △해외시장 접근성 지원 서비스 △안전 시험·평가 △전선·케이블 분야 기술 세미나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TC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기업 해외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증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제조업체는 기존 대비 80%이상 단축된 기간에 UL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