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인 구직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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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인 구직 시장 진출

페이스북이 구인·구직 시장에 뛰어들었다.

15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페이스북이 이번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인·구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채용 소셜미디어 링크드인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페이스북이 새로 선보인 구인·구직 기능 툴은 중소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구직자가 `지금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이 기존 자료로 이름과 거주지 같은 정보를 자동으로 채워주고, 구직자가 이를 수정해 최종 서류를 제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기업체와 구직자 간 대화를 생성할 수 있는 구조다. 페이스북은 구직자를 위한 새로운 `채용정보` 탭도 추가할 예정이다.

앤드루 보스워스(Andrew Bosworth) 페이스북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부사장은 “적합한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이 큰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새로운 툴”이라면서 “링크드인이 취약한 부분인 파트타임과 시간제 일자리를 찾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이미 페이스북에 채용정보 페이지를 개설해 미래 직원과 연결을 시도해 왔다”면서 “페이스북은 그들에게 더 쉬운 방법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엄청난 이용자를 바탕으로 링크드인과 다른 온라인 구인 및 구직 매체와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실제 페이스북은 지난 봄에 시카고, 보스워스 등 몇 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시험하기도 했다. 2015년 미국 인적자원관리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로 신입사원을 찾는 회사는 84%였다. 가장 인기 있는 채용 소셜미디어는 링크드인이였다. 담당자 96%가 링크드인을 찾았다. 당시 공식 구인·구직 기능이 없던 페이스북도 채용담당자의 66%가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