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 방식 정수기, 작년보다 2배 커진 100만대 시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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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수 방식 정수기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부 저수조 방식 얼음 정수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이후 직수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LG전자, SK매직, 쿠쿠전자 등 각 업체가 직수 정수기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일산업 초슬림 직수형 정수기
<신일산업 초슬림 직수형 정수기>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직수 방식 정수기 판매량이 월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직수 정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한해 신규 정수기 판매 대수를 120만대로 점친다. 직수형 정수기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직수 방식이 저수조 방식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직수 방식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수조 방식 정수기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부 저수조 방식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직수형으로 소비자 수요가 옮겨가는 과도기라는 분석이다.

쿠쿠 정수기-2016 인앤아웃 탱크리스-LS툴 정면
<쿠쿠 정수기-2016 인앤아웃 탱크리스-LS툴 정면>

정수기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정수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각 업체가 철저한 개선책을 제시했음에도 여전히 소비자 사이에서 저수조 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수형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9년에 정수기 사업에 뛰어든 이후 초기에는 저수조형을 내세웠지만 지난해부터 사업 무게중심을 직수형으로 완전히 옮겼다.

LG퓨리케어정수기
<LG퓨리케어정수기>

SK매직도 직수형 정수기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며 지난해 누적 계정 100만개를 돌파했다. 교원웰스 tt정수기, 쿠쿠전자 인앤아웃 정수기도 직수형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이 높은 홈쇼핑에서 저렴한 직수 방식 정수기가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다”면서 “저수조 정수기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던 기업은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표 : 방식별 정수기 판매량 추이

출처 : 업계 추산

직수 방식 정수기, 작년보다 2배 커진 100만대 시장 열렸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