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컴, `제2 창업` 선언… 차세대 통신 솔루션 기업 발돋움

광통신분야 유통 전문 기업 에드컴이 제2 창업을 선언했다. 차세대 통신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에드컴, `제2 창업` 선언… 차세대 통신 솔루션 기업 발돋움

에드컴은 최근 일본 니혼전기주식회사(NEC)가 개발한 실시간 얼굴 인증(NeoFace) 솔루션과 FT(Fault Tolerant, 무정지) 서버 판매권을 따냈다. 얼굴 인증 솔루션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따르면 NEC 얼굴 인증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0.3초면 얼굴 정보 160만개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에서 1대 N 매칭으로 원하는 사용자를 찾아낸다. 2위 업체 대비 2.2배나 빠른 속도다. 오류율도 3.1%에 불과, 2위 업체에 비해 2배 이상 정확하다.

무정지 서버는 하드웨어 부품을 이중화해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정지하지 않는다. 99.999%까지 가용성을 보장한다. 단 1초도 서버가 멈춰선 안 되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에 필요한 솔루션이다. NEC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초 에드컴은 NEC 광통신 모듈 대리점 영업권을 획득했다. 기술 지원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았다. 자체 연구소와 영업망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이번 사업 영역 확대도 이 때문이다.

에드컴은 미국 인파이(Inphi) 제품도 판매한다. 동기식 디지털 신호처리 칩을 최근 출시했다. 100Gbps 이상 시스템에서 오류 없이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용 칩이다. 기존 광통신 모듈 한계를 극복했다. 차세대 광전송장비, 패킷 광전송망(POTN)에 들어간다.

인파이는 옵티칼 플랫폼 최강자로 불린다. 10Gbps급 이상 초고속 옵티칼 플랫폼에 적용하는 솔루션 대부분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칩을 개발하고 있다. 코위버, 우리넷,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광통신 전문 기업, 연구기관이 참가했다. 에드컴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1년간 기술지원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성공적인 제품 개발 노하우를 쌓았다.

박규태 에드컴 대표.
박규태 에드컴 대표.

에드컴 회사 이름은 통신업계에 보탬이 되자는 뜻이다. 1999년 7월에 창업했다. 지난해 매출은 220억원이다. 매출 비중은 내수 70%, 수출 30%다. 박규태 에드컴 대표는 30여년간 통신 외길을 걸었다.

박 대표는 “에드컴은 과거 통신 부품 위주 비즈니스에서, 초고속 옵티칼 플랫폼 및 차세대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신제품 개발과 새 마켓 창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