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팔색조 매력` 뽐내는 화웨이 P10 써 보니

화웨이가 공개한 P10·P10플러스는 8가지 색상만큼 팔색조의 매력을 갖췄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화웨이 행사장 앞에서 P10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화웨이 행사장 앞에서 P10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

전체 디자인은 애플 아이폰7과 많이 닮았다. 후면은 부드러운 메탈과 글라스를 혼용한 케이스를 적용,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립 느낌도 만족스럽다. 측면을 둥글게 마감, 손 안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P10의 최대 강점은 듀얼카메라다. 전작 P9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독일 명품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 렌즈를 품었다. 후면부의 두 개 카메라는 각각 1200만, 2000만 화소다. 전반부는 800만 화소다. 인물은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포착하는 아웃 포커싱 기능은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한다.

전면부 하단에 타원형으로 탑재된 지문 인식 센서는 스와이프 기능도 품었다. 사진을 보다가 지문 인식 센서 위에서 손가락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쓸어내리면 동영상 폴더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열고 닫는 과정을 생략한다는 점은 편리하다. 전면에 부착된 고릴라글라스5 강화유리로 내구성을 높여 강한 충격에도 잘 버틴다. 스마트폰을 잘 깨뜨리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기대를 모은 인공지능(AI) 기능은 적용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이에 앞서 공개한 북미향 메이트9에 아마존 AI 음성 인식 비서 알렉사를 탑재했지만 P10에는 AI 비서 기능을 뺐다. 카메라에 3D로 얼굴을 탐지하는 기술을 탑재, 190가지 특징을 식별해 빠르고 정확하게 인물을 인식하는 기술은 새로운 느낌이다.

P10 시리즈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70만~90만원대에 책정됐다. 이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도 상륙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