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자영수증 시대 개막… 연간 2000억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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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자영수증 시대 개막… 연간 2000억원 절감 기대

내년부터 전자영수증 시대가 열린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대규모 프랜차이즈는 물론 전자영수증 발급이 어려운 단일 점포나 소규모 프랜차이즈까지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전자영수증 통합관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ISP는 소비자가 원하면 전자영수증만 발급하는 게 핵심이다. 종이영수증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는 물론 연간 2000여억원에 달하는 발급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전자영수증과 종이영수증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다. 전자영수증은 SKT 스마트청구서와 KT 클립 LGCNS 엠포스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부는 지난해부터 24시간 편의점 한 곳과 함께 전자영수증만 발급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3월부터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 선택에 따라 전자영수증만 발급 받을 수 있다.

미래부는 2018년부터 단일점포와 소규모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매년 과제를 발굴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영수증을 비롯한 마케팅, 광고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유통업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매년 과제를 선정해 전자영수증 도입을 돕는다. 대기업과 대규모 유통업체는 자체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거나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자영수증 거래내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는 분야에도 1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제정한 전자영수증 표준을 기반으로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18년까지 표준적합성 검증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시범 인증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미래부는 부처별 전자영수증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한편 개정 작업도 추진한다. 부처별 지원범위 등 역할을 다시 정립해 전자영수증 중복 지원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상반기 중 구성한다. 산학연 전문가 실무위원회는 수시로 운영한다. 전자영수증 관련 세부 내용은 실무위원회가 맡는다. 주요 협의·의결 사항만 협의체에서 논의키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간 310억건, 16만톤에 달하는 종이영수증이 발급과 동시에 휴지통으로 직행한다”면서 “전자영수증은 소비자와 판매점의 영수증 처리·보관 문제 해소는 물론 증빙 문제도 해결한다”고 말했다.

<표>전자영수증 도입관련 부처별 법·제도와 역할

<표>전자영수증 도입에 따른 효과

<표>전자영수증 도입 지원 대상

내년부터 전자영수증 시대 개막… 연간 2000억원 절감 기대
내년부터 전자영수증 시대 개막… 연간 2000억원 절감 기대
내년부터 전자영수증 시대 개막… 연간 2000억원 절감 기대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