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 1호점 영업 개시

미얀마 양곤 지점 직원들이 기념촬영했다.
미얀마 양곤 지점 직원들이 기념촬영했다.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지난 8일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에 대한 현지 금융당국 최종 인가를 취득하고, 미얀마 양곤 1호점 영업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B미얀마법인은 현지 마이크로파이낸스사로는 최초로 미얀마 정부 및 NGO와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저소득층과 서민층에게 주택 개량, 신축 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윤종규 은행장은 지난 2월 미얀마 방문 시 미얀마 건설부, 주택개발건설은행(Construction and Housing Development Bank)과 3자간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 자리에서 KB국민은행은 미얀마 건설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서민주택 공급확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양곤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행정수도인 네피도 및 제2의 경제중심지인 만달레이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을 통해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의 외국계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미얀마는 저소득층이 약 90%로 서민층 대상 소액대출 수요가 높은 시장” 이라며, “KB국민은행의 서민금융과 주택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KB미얀마법인'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